주말농장의 기억, 파주 금릉 국내 최대 주말농장

작년 코로나 때문에 늦게 개장한 국내 최대 크기 주말농장, 파주 금릉에 있습니다.

모종도 팔고, 퇴비도 팝니다.

평생 모델 님께서 밭고르기 하십니다.

고구마 묘종과 각종 쌈등 3~4만원 가량 사서 심습니다. 참고로, 길러서 먹는 것보다 사먹는게 쌉니다. ㅎ

주말농장이란? 일주일에 한번씩 물주러 가면서 쑥쑥 자라있는 것을 보는 재미 입니다.

여름이 되니 밀림이 되어 있습니다. 농약을 못치게 해서 주변에 벌레가 많은데, 주변 아파트 주민들은 불편하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수확하기 하루전 날 무성한 고구마잎입니다. 고구마잎의 번식력은... 하... 정말 대단합니다. 주변에 심었던 오이,가지,고추,토마토, 상추 등 모두 전멸입니다. 고구마가 승자입니다. 

수확 하루 전날 한개 캐본 큼지막한 고구마, "오케이! 내일 수확해야 겠어!!"

큰것 하나 빼고 전멸입니다. 모두 줄기화에서 알맹이화로 못갔더라구요.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줄기가 너무 성장하면 뿌리는 하나도 안큰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온 것도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심을때 뿌리가 클 수 있도록 눕혀서 심어야 하는 등... 농사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덕분에 따온 줄기로 고구마 줄기 김치를 해서 먹었습니다.(전라도 식)

충정도가 고향인 와이프는 처음 먹어 보았다고 합니다. 익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아삭아삭